새 공시가 없다. 드러켄밀러 이름으로 EDGAR에 마지막으로 올라온 서류는 8월 14일 제출된 2026년 2분기 13F고, 9월 2일부터 3일 사이에 새 인터뷰도 강연도 기고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8월에 붙인 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 드러켄밀러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 「Let the Bond Market Speak」에서 재무부의 장기물 바이백을 두고 "유동성 관리가 아니라 가격 관리였고, 40억 달러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큰 실수"라고 썼다. 상대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다. 1992년 소로스 펀드에서 나란히 파운드화를 공매도해 영란은행의 환율 방어를 무너뜨린 바로 그 사람이다.
베선트는 8월 31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CNBC에 대고 받아쳤다. 드러켄밀러가 "생각을 자주 바꾼다"고 했고, "우리는 아직 채권을 한 장도 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확대된 바이백은 9월 9일 시작한다. 오늘로부터 엿새 뒤다.
"이건 유동성 관리가 아니라 가격 관리였다. 40억 달러라는 숫자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큰 실수다."
"인위적 금리 억제의 1bp마다, 그것은 미루기에 주는 보조금이다."
Benzinga·MoneyWise, 2026년 8월
드러켄밀러는 "생각을 자주 바꾼다".
"우리는 아직 채권을 한 장도 사지 않았다."
CNBC, G20 재무장관 회의 현장
재무부는 10~30년물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렸고,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집행한다. (CNBC, 2026년 8월 25일)
드러켄밀러의 논리는 34년 전과 문법이 같다. 정부가 가격을 붙들면 시장이 그 값을 검증하러 온다. 다른 점은 도구다. 1992년에는 포지션으로 말했고 지금은 기고문으로 말한다. 그가 국채를 어떻게 잡고 있는지 보여주는 공시는 없다. 13F는 미국 상장주식 롱 포지션만 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가장 최근의 SEC 제출물이다.
보고 자산이 33억 8,000만 달러에서 52억 1,000만 달러로 54% 늘었다. 보유 종목은 70개에서 95개가 됐다. 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같은 기준일로 BBB Foods 지분 2,901,733주(3.7%)를 13G로 따로 보고했다. 5% 미만이라 수동적 보유 신고다.
재무부 바이백을 "가격 관리"라 불렀다. 복지 지출도 함께 겨눴다.
기고에는 이런 문장도 있다. "복지 지출이 삭감되지 않을 거라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문제는 결과가 아니라 누가 결정하느냐다." 미국 OASI 신탁기금은 2032년 소진이 예상된다. (Motley Fool, 2026년 8월 31일)
Axios에 직접 밝혔다. "수학 문제를 풀 때 계산기를 쓰는 것과 같은 이유로 이제 모든 걸 AI로 쓴다."
재무장관과 국채 시장을 놓고 벌인 논쟁의 텍스트가 AI로 작성됐다는 사실을 본인이 공개했다. 72세 투자자가 도구를 바꾼 방식이 문장보다 더 화제가 됐다.
공개 반박 뒤 두 사람은 통화했다. 베선트는 대화가 "괜찮게 갔다"고만 말했다.
통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재무부가 바이백 계획을 바꿨다는 발표도 없다.
Motley Fool이 2분기 13F를 다시 뜯어 AMD 신규 편입과 엔비디아 부재를 짚었다.
드러켄밀러의 새 행동이 아니라 8월 14일 공시를 재해석한 보도다. 어제 나온 기사 중 그의 이름이 가장 크게 걸린 건이지만, 새 사실은 없다.
회당 최소 40억 달러. 드러켄밀러가 틀렸는지 맞았는지가 여기서 값으로 나온다.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에서 나와 반도체를 쓰는 회사로 옮겼다. 인텔과 마이크론과 브로드컴을 비우고 알파벳과 아마존을 채웠다. AMD만 예외인데 비중이 0.8%다. 확신이라 부르기엔 작고, 실수라 부르기엔 굳이 넣은 자리다.
주의할 점 하나. 이 표는 6월 30일의 사진이고 8월 14일에 인화됐다. 7월과 8월에 그가 무엇을 사고 팔았는지는 11월 중순 다음 13F가 나오기 전까지 알 방법이 없다.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 같은 이름이 목록에 들어온 것도 지난 분기의 일이지 어제의 일이 아니다.
아직 값이 정해지지 않은 것